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은 공감하실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숨는 습성이 있는 고양이는 유독 집안 곳곳에 잘 숨어있죠. 그러다보니 간혹은 어디에 숨었는지 애타게 찾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분명이 현관문이 굳게 잠겨져 있는데도 고양이는 사라집니다. 도대체 어디에 숨어있길래 집에서 고양이를 찾는 일은 왜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일일까요.
여기 집사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의외의 장소에 숨어 집사가 한 시간동안 집안 구석구석을 뒤지게 만든 아기 고양이가 있습니다.
동물 매체 더도도 등에 따르면 동물 구조자원 봉사로 활동하는 브리트니 다이앤(Britney Diane)도 입양한 아기 고양이가 사라져 집안을 뒤진 경험이 있다고 하는데요.
평소 자원봉사 활동을 자주 참여하는 그녀는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던 샤넬(Chanel)이라는 이름의 아기 고양이를 입양했습니다.
사실 샤넬은 입양할 사람이 없어서 안락사 될 위기에 놓여 있었죠. 동물보호소는 아기 고양이를 돌봐줄 엄마가 없을 경우 안락사 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두세 시간에 한 번씩 온종일 엄마처럼 젖병을 물리고 대소변을 누게 하고, 트림을 시켜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브리트니 다이앤은 아기 고양이 샤넬을 입양하기로 결심,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는데요. 문제는 그 이후에 벌어졌습니다. 아기 고양이 샤넬이 사라진 것입니다.
그녀는 샤넬이 있을 법한 곳이란 곳은 모두 뒤졌습니다.
소파 아래는 물론 가구 밑과 냉장고 등등 집안 곳곳을 다 뒤져봤지만 아기 고양이 샤넬의 흔적도 찾을 수 없었는데요.
무려 1시간 동안 집안 구석구석을 살펴봤지만 아기 고양이 샤넬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때 마침 그녀의 할아버지가 부엌에 놓여져 있는 테이블에 앉아 티슈를 뽑으려고 한 순간 그때서야 아기 고양이 샤넬이 어디 있는지 알게 됐습니다.
다름아닌 티슈 상자 안에 숨어 있었던 것이죠.
그날 이후에도 아기 고양이 샤넬은 종종 티슈 상자 안을 노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한편 고양이가 집안 곳곳에 숨는 이유는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고양이 본능이라는 사실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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