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삼아서 아이들이 무심코 던진 돌에 알들이 '산산조각' 깨져 있자 충격 받은 어미 백조

애니멀플래닛팀
2021.05.05 09:54:58

애니멀플래닛MEN Media / Daily Mail


아이들이 던진 돌에 알들이 깨진 것을 본 어미 백조는 그만 충격을 받고 말았습니다. 허망하게 산산조각난 알들을 바라보는 어미 백조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눈앞에서 배 아프게 낳은 알들이 깨져가는 광경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어미 백조의 심경은 어땠을까요.


시커멓게 타들어갔을 어미 백조를 생각하니 가슴 아프고 참담할 뿐인데요. 그레이터맨체스터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 야생동물보호단체는 충격적인 제보를 받았습니다.


사실 그레이터맨체스터 볼턴 지역에 있는 한 운하 주변에서 백조 부부 한쌍은 둥지를 틀고 이 곳에서 알을 낳아 새끼들이 부화하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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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백조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인근에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10대 아이들이 나타나 호기심과 재미로 둥지에 있는 알들을 향해 돌을 던진 것.


이 때문에 알 6개 가운데 절반인 3개가 산산조각 나버렸고 어미 백조는 그 광경을 두 눈으로 목격하고 말았죠.


아이들이 떠난 뒤 수컷 백조가 둥지로 다시 돌아왔고 그로부터 며칠 뒤 둥지를 떠난 수컷 백조는 돌아오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홀로 남은 어미 백조만이 깨지고 겨우 살아남은 알 3개를 보살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어미 백조가 끝내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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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보호단체는 현장을 조사하면서 어미 백조 사망 원인은 알을 잃었다는 충격과 슬픔, 수컷 백조가 자신을 떠났다는 절망감 그리고 주변 다른 동물들의 위협 등에 따른 스트레스가 복합작용해 숨진 것은 아닌지 추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눈앞에서 아이들이 재미삼아 던진 돌에 맞아 깨져 버린 알을 본 어미 백조는 얼마나 많이 충격을 받았었으며 괴로웠을까. 정말 안타까울 따름인데요.


새끼들을 지키지 못한 자신을 스스로 원망하고 채찍질했을 어미 백조 모습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파옵니다.


야생동물보호단체가 출동했을 때 살아남은 알은 단 하나. 출산에 대한 기쁨을 오래 누리기도 전에 비참하고 슬픈 결말을 맞이한 어미 백조.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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