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랑 단둘이 다정하게 셀카 찍은 남편이 보내준 사진 본 아내가 '질투심' 폭발한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21.05.04 14:54:36

애니멀플래닛李孝慈小姐


남편이 보내온 사진을 보고 질투심에 사로잡힌 아내가 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남편이 무슨 사진을 보냈길래 질투심이 폭발한 것일까.


대만 타이난시에 살고 있는 여성은 며칠 전 남편으로부터 여러 장의 셀카 사진을 받았다가 질투심이 폭발하고 말았죠.


그녀는 사진을 보고 두 눈을 의심했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보내온 사진에는 부부가 키우는 고양이가 다소곳하게 아빠 어깨 위에 딱 붙어서 포즈를 취하고 있었던 것.


알고보니 남편이 셀카 모드로 설정한 뒤 사진을 찍으려고 한 순간 고양이가 옆에 슬쩍 다가오더니 사진 속처럼 자세를 취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李孝慈小姐


고양이는 아빠 어깨 위에 올라가 매달리더니 귀여운 표정을 지어보이며 카메라를 바라봤고 아빠는 재빨리 셔터를 누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급기야 고양이는 아빠 볼을 핥아주는 등 애정 듬뿍 담긴 모습을 보였고 고스란히 사진에 찍히게 되었죠.


남편이 보내준 사진을 본 아내는 고양이가 자신에게 애교 부리거나 애정 표현하지 않는데 유독 남편에게만 애정을 보인다는 사실에 질투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고양이가 유독 남편만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질투가 나는 건 어쩔 수가 없다면서 자신도 고양이의 애정을 받고 싶다고 고백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李孝慈小姐


그렇다면 왜 이들 부부의 고양이는 남편만 좋아하는 것일까. 여기에는 나름의 사연이 숨어 있었죠.


사실 녀석은 남편의 전 여자친구가 키우던 고양이였던 것입니다.


전 여자친구가 헤어질 당시 고양이를 데려가고 싶으면 한국 돈으로 약 80만원을 주고 가져가라는 말에 망설임 없이 데려왔고 지금까지 돌보고 있다는 것인데요.


아마도 녀석이 남편만 유독 좋아하고 따르려는 이유를 짐작하게 하네요. 그렇게 아내는 오늘도 질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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