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많은 길거리 한복판에서 대놓고 강아지를 무차별 학대하는 주인이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강아지를 검정 비닐봉지에 담아 주먹질하는 것은 물론 욕설을 하는 주인을 제지하는 시민들은 과연 몇 명이나 되는지 실험한 영상이 있습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강아지 학대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이 달려들어와 주인을 만류할 것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주인을 제지하는 시민은 몇 명되지 않았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주인의 학대를 만류하기는 커녕 오히려 ‘강아지가 멍청하다’는 주인 말에 발길질에다가 침까지 뱉은 남성도 있었습니다.
4년 전인 지난 2015년 유튜브 채널 ‘MoeAndEthan’에는 강아지 인형으로 동물학대 상황을 연출해 시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실험한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남성은 허스키 인형을 검정 비닐봉지에 담은 뒤 리얼한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스피커로 강아지의 울음 소리를 틀어놓은 채 길거리 한복판에서 학대 상황을 연기했습니다.
실험 시작 얼마되지 않아 길을 지나가던 파란색 반팔의 중년 남성이 재빨리 달려와 강아지를 학대하는 남성을 향해 발차기를 날렸습니다.
그리고는 남성을 향해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 당장 그만 둬”라고 말했고 “내 강아지이니깐 신경꺼라”고 반박하는 남성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중년 남성은 또 도로에 세워져 있던 트래픽 콘으로 남성의 엉덩이를 가격하는 등 강아지 학대 남성을 응징했는데요.
또 다른 여성도 강아지가 학대 당하는 모습을 보고는 달려와 울부짖으며 남성을 만류했었죠. 하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학대 상황을 보고도 모른척했습니다.
심각한 것은 그 다음입니다. 검정 반팔티에 모자를 쓰고 지나가던 남성이 강아지 학대 현장을 보고는 말을 걸었는데요.
“멍청한 강아지다”라는 남성의 말에 검정 반팔티의 남성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의 발로 강아지를 내리쳤습니다. 급기야 침까지 뱉었는데요.
검정 반팔티 남성은 가던 길을 가는가 싶더니 다시 와서는 강아지가 담긴 검정 비닐봉지를 도로에다가 내던졌습니다.
그리고는 아무렇지 않은 척, 죄책감도 없이 가던 길을 갔죠.
강아지 학대에 가담하는 검정 반팔티 남성의 모습은 한마디로 충격적이고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실험 영상을 진행한 남성은 “학대 현장을 본 시민 가운데 2명은 적극적으로 이를 제지하고 강아지를 구하려고 하셨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어떤 사람은 침을 뱉으면서 폭행에 가담하기도 했습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여러분, 강아지 학대 현장을 보고 만류하기보다는 오히려 학대, 폭행에 가담한 검정 반팔티 남성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강아지와 고양이 등 동물은 물건이 아닙니다. 함부로 학대해도 되는 대상이 아닙니다. 동물에게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점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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