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자마자 공원 산책로 한켠에 버려젼 신생아를 발견해 목숨 살린 허스키 강아지가 있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메트로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밍엄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유기돼 죽을 뻔한 신생아게 주변을 산책 중이던 허스키에 의해 발견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주인 테리 웰시(Terry Walsh)는 지난달 버밍엄 킹스 노턴 지역에위치한 공원 산책로를 헬(Hel)이라는 이름의 반려견과 함께 산책 중이었습니다.
산책 도중 반려견 헬은 수풀쪽으로 다가갔고 그곳에 돌돌 말린 담요와 유리 조각 등이 놓여져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주인 테리 웰시는 반려견 헬의 안전을 위해 목줄을 당기며 만류했지만 반려견 헬은 계속해서 담요에 관심을 보였고 급기에 담요 앞에 앉아서 쿡쿡 찔러보는 등 관심을 보였죠.
잠시후 담요에서는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그제서야 주인 테리 웰시는 이상함을 감지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 신고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우는 아기를 안고 달랬습니다.
이후 아기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보호 중인데 산책로에서 발견된 아기는 태어난 지 몇 시간밖에 되지 않은 신생아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아기 엄마가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버린 것으로 보고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해 신원을 파악하고 있는데요.
SNS 등을 통해 경찰은 아기가 입고 있던 옷가지와 담요 사진을 올리며 아기를 유기한 엄마가 자수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주인 테리 웰시는 "아기가 무사히 살아있음에 대해 신에게 감사합니다"라며 "구조된 아기가 무사해서 천만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만약 아기가 공원에 그대로 방치됐었다면 쌀쌀한 날씨 속에서 들개나 여우 등의 공격을 받았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는데요.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담요로 둘러싸진 채 버려진 아기를 발견해 목숨을 살린 반려견 헬에 대한 누리꾼들의 찬사와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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