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한 것도 모자로 학대 가해 아기 사자 뒷다리 부러뜨리고 '쫄쫄' 굶게 만든 사진작가

애니멀플래닛팀
2021.05.01 10: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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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의 끝은 도대체 어디까지일까. 사진작가한테 학대 당해 뒷다리가 부러지고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아기 사자가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준 적이 있는데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 카스피해 연안에 있는 연방 자치 공화국인 다게스탄의 한 사진작가 자택에서 아기 사자 심바(Simba)가 구조됐습니다.


처음 발견될 당시 아기 사자 심바는 좁은 헛간에 갇혀 구타와 학대를 당해 처참한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충격적입니다.


뒷다리는 부러져 있었는데 사진작가가 자신을 공격하거나 도망갈 것을 염려해 일부러 뒷다리 전부를 부러뜨려 놓고 치료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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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사자 심자는 다리와 척추 등에 끔찍한 고통을 느꼈지만 사진작가는 사자를 치료하고 도와주기보다는 오히려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제대로 먹지도, 마시도 못해 앙상하게 여윈 아기 사자는 부러진 자신의 다리를 연신 혀로 핥으며 고통을 참아왔었죠.


만약 조금이라더 더 방치됐다면 아기 사자의 목숨은 어떻게 될지 모를 지경으로 심각했다고 하는데요. 참담합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현지 수의사와 동물보호단체가 아기 사자를 발견하고는 구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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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에 따르면 발견 당시 아기 사자 심바는 골절 부위가 세균에 감염돼 있는 것은 물론 근육 손실과 장염 등의 증상이 매우 심각했죠.


곧바로 부러진 뒷다리 수술을 진행했지만 부상 정도가 워낙 심해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기적처럼 수술 받은 아기 사자 심바는 현재 조금씩 걸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까지 전해졌다고 하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앞으로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에 대해 사법 당국이 엄격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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