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 떠난 주인 장례식에 참석해 '작별인사' 나누는 강아지 뒷모습

애니멀플래닛팀
2021.04.30 07:43:25

애니멀플래닛Elements Cremation, Pre-planning & Burial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주인의 장례식장에 나타난 강아지가 있습니다. 녀석도 주인을 이제는 다시 보지 못할 것이란 사실을 알았던 것일까요.


한참동안 강아지는 주인 얼굴을 빤히 들여다보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고 현장에 있던 조문객들도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과거 지인 장례식장에 조문하러갔던 제레미 메이(Jeremy May)가 찍어 올린 사진이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당시 그는 지인이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듣고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장례식을 찾아갔죠.


애니멀플래닛Elements Cremation, Pre-planning & Burial


슬픔에 잠긴 장례식장에 도착한 그는 강아지 한마리를 발견하고는 그만 울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주인을 잃은 강아지 세이디(Sadie)가 관속에 있는 주인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녀석도 다시는 주인이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아는지 슬픈 표정으로 주인을 바라봤고 그렇게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죠.


사실 주인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에 강아지 세이디는 한동안 밥도, 물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고 합니다. 충격이 너무도 컸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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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주인 밖에 모르는 녀석을 위해서라도 장례식장에는 함께 있어야겠다고 생각한 아내는 장례식장에 강아지 세이디를 데려갔고 녀석은 주인과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눴습니다.


장례식 끝난 이후 다행히도 강아지 세이디는 슬픔을 견뎌내고 지금은 밥도 잘 먹고 건강히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주인 밖에 모르는 강아지 세이디에게 주인과의 이별은 가슴 아팠습니다. 이처럼 강아지는 우리와 똑같은 감정을 지닌 존재라는 사실.


오늘도 세상에 주인이 전부인 줄로만 아는 이 아이들을 위해 "사랑해, 고마워, 너와 함께라서 행복해" 등의 말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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