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작년에 버려진 유기동물 6578마리…15.8% 가족 못 찾고 '안락사' 됐다

애니멀플래닛팀
2021.04.29 10:25:54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작년 서울에서 버려진 유기동물은 6,578마리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중 35.4%인 2,260마리가 입양이나 기증됐고 15.8%인 1,007마리는 안락사됐다고 하는데요.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입양과 기증은 1.5% 포인트 증가한 반면 안락사율은 4.5% 포인트 감소해 동물보호 문화는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유기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유기견을 입양하는 시민에게 동물 안심보험, 입양 선물, 돌봄교육 지원 등 제공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 유기동물 입양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자치구 동물보호센터 및 입양센터 등 총 12개소 기관·단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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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마포센터)는 입양동물 건강검진,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및 동물등록을 마친 후 입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치구별 동물보호센터와 강동 리본센터, 서초 동물사랑센터, 노원 반려동물문화센터에서도 유기동물을 입양할 수 있죠.


시민들은 서울시 유기동물 입양시 유기견 안심보험 가입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유기견 안심보험'은 DB손해보험과 협력해 출시한 보험 상품으로 질병과 상해치료비, 배상책임을 보장해 줍니다.


이밖에도 유기견 입양시민에게는 선착순으로 소변검사키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추첨을 통해 건강검진예약권도 지원해준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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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삼성카드와 협약을 맺어 사료, 간식 등으로 구성된 5만원 상당의 댕댕이박스, 냥냥이박스를 입양시민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입양선물박스는 강아지, 고양이 선물박스가 있으며 '아지냥이'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죠. 일부 자치구(강동·금천·노원·서대문·영등포·은평구)는 25만원 이내에서 유실·유기동물 입양비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현재 유기동물 입양율은 향상되고 있으나 아직도 유기동물 여섯 마리 중 한 마리 가량이 안락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서울시는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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