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에서 버려진 유기동물은 6,578마리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중 35.4%인 2,260마리가 입양이나 기증됐고 15.8%인 1,007마리는 안락사됐다고 하는데요.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입양과 기증은 1.5% 포인트 증가한 반면 안락사율은 4.5% 포인트 감소해 동물보호 문화는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유기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유기견을 입양하는 시민에게 동물 안심보험, 입양 선물, 돌봄교육 지원 등 제공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 유기동물 입양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자치구 동물보호센터 및 입양센터 등 총 12개소 기관·단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중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마포센터)는 입양동물 건강검진,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및 동물등록을 마친 후 입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치구별 동물보호센터와 강동 리본센터, 서초 동물사랑센터, 노원 반려동물문화센터에서도 유기동물을 입양할 수 있죠.
시민들은 서울시 유기동물 입양시 유기견 안심보험 가입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유기견 안심보험'은 DB손해보험과 협력해 출시한 보험 상품으로 질병과 상해치료비, 배상책임을 보장해 줍니다.
이밖에도 유기견 입양시민에게는 선착순으로 소변검사키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추첨을 통해 건강검진예약권도 지원해준다고 하는데요.
서울시는 삼성카드와 협약을 맺어 사료, 간식 등으로 구성된 5만원 상당의 댕댕이박스, 냥냥이박스를 입양시민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입양선물박스는 강아지, 고양이 선물박스가 있으며 '아지냥이'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죠. 일부 자치구(강동·금천·노원·서대문·영등포·은평구)는 25만원 이내에서 유실·유기동물 입양비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현재 유기동물 입양율은 향상되고 있으나 아직도 유기동물 여섯 마리 중 한 마리 가량이 안락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서울시는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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