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욕심이 힘들게 했을지도…" 반려견 '무지개 다리' 보낸 사유리의 고백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instagram 'sayuriakon13'


방송인 사유리가 자신의 반려견 모모코를 무지개 다리 보낸 심경을 고백해 많은 반려인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행여 하루라도 더 반려견 모모코와 함께 있고 싶다는 자신의 욕심 때문에 힘들게 한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자책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21일 사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과 함께 살아생전 반려견 모모코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instagram 'sayuriakon13'


사진 속에는 반려견 모모코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유리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특히 사유리 품 속에서 해맑게 웃고 있는 모모코의 모습이 가슴 시리게 만들었는데요.


사유리는 "모모코가 3월 19일 하늘나라에 갔습니다"며 "작은 몸으로 항암치료 5번 겪고 매일 아픈 주사와 맛없는 약을 억지로 먹었던 모모코"라고 반려견 모모코 근황을 전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 'sayuriakon13'


그녀는 그러면서 "하루라도 더 모모코와 함께 있고 싶었던 나의 욕심이 모모코를 힘들게 했을지도 모릅니다"며 자신의 암 투병 결정이 모모코를 더욱 힘들게 했던 것은 아닌지 자책했습니다.


사유리는 또 "그래도 모모코가 가끔 보여준 웃는 얼굴을 보면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고 고백했는데요.


이어 "마음을 정리하느라 시간이 좀 걸려 바로 말을 못 했지만, 지금까지 모모코를 예쁘게 봐주시고 사랑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고 고마움을 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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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모모코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을 접한 팬들은 "그곳에선 아프지 않길 바라 모모코", "좋은 곳에 사람으로 태어났을겁니다", "강아지 보낸 그마음 알지. 보고싶다" 등의 위로 댓글을 남겼습니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해 6월 방송된 MBN '비행소녀' 출연 당시 11년 동안 함께한 반려견 모모코가 시한부 상태라고 밝히며 "하루라도 더 같이 있는 게 중요합니다"고 전한 바 있는데요.


사랑하는 반려견 모모코를 떠나보낸 사유리를 진심으로 위로하며, 반려동물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 슬퍼하고 있을 다른 반려인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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