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키우던 고양이를 밤새 3층 창문틀에 앉아 있게 방치한 것은 물론 다음날 손으로 밀어버린 고등학생 사건 기억하십니까.
전날밤 창문 틀에 앉아 떨며 울다가 버려진 물건과 가구, 쇠붙이 등이 있는 1층 바닥으로 떨어져 다리가 심각하게 찢어져 뼈가 다 드러났던 고양이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23일 SNS를 통해 3층에서 내쫓겨 추락했던 고양이 모찌의 근황을 전했는데요.
고양이 모찌를 밀어버린 고등학생은 경찰에 입건됐고 구조된 모찌는 치료를 무사히 받은 뒤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고양이 모찌는 병원 매니저 분이 입양을 하셨고 현재 입양자가 돌보고 있는 반려견들과 함께 서스럼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말 다행입니다. 실제로 케어 측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고양이 모찌는 여느 집 고양이 못지 않게 잘 적응해서 건강히 지내고 있었죠.
고양이 모찌 근황을 공개한 케어 측은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케어를 더 뛰게 하고 위기에 처한 동물을 도울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데...", "아이를 왜 밀어 버렸을까", "꼭 처벌 받길 바랍니다", "입양해주신 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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