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의 한 해수욕장 텐트에서 캠핑하던 60대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7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7분쯤 충남 당진시 석문면 한 해수욕장 인근 밀폐된 텐트 안에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이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위치추적 등을 통해 부부를 찾아냈습니다.
텐트 안에서는 반려견도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는데요.
조사 결과 부탄가스를 연료로 쓰는 난방기기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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