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목줄을 하지 않은 대형견에게 물린 말티푸 강아지가 실종된 사고가 발생해 견주가 사라진 반려견을 애타게 찾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대형견에게 물려가서 실종된 말티푸의 생사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 견주는 실종된 말티푸를 찾을 수 있도록 주변의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견주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8일 오후 4시 20분쯤 제주도 과좌읍 평대리에서 산책 도중 목줄을 안 한 대형견 2마리가 순식간에 뛰어와서는 낫또라는 이름의 말티푸를 입에 물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사고 발생 당시 놀란 견주 A씨는 말티푸 낫또와 다른 반려견의 리드줄을 잡아당겼지만 다른 반려견만 당겨지고 낫또는 대형견에게 잡혀갔는데요.
그로부터 2, 3분이 지난 뒤 말티푸 낫또를 물고 간 대형견이 다시 나타났는데 낫또만 없어졌다고 합니다. 실종된 말티푸 낫또는 생후 4개월로 아직 접종도 끝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특히나 다른 반려견이 착용하고 있던 하네스에 선명하게 구멍 자국이 남아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힘이 강한 대형견에게 물린 낫또.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현재 견주 A씨는 대형견에 물려서 실종된 말티푸 낫또를 애타게 찾고 또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낫또의 흔적조차 발견되지 않은 상황.
SNS를 통해 견주 A씨는 실종된 말티푸 낫또에 대한 장난전화가 늘어가고 있어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는데요.
견주 A씨는 "시간이 지나 전단지를 돌릴 고싱 눈에 띄게 줄어가고 장난전화는 늘어갑니다"라며 "이런 상황은 예상했음에도 쉽게 익숙해지지 않나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견주 A씨는 "세상은 아직 살만하고 좋은 사람도 많다고 느낄 때쯤 나쁘고 못된 사람도 많다는 것을 처절하게 깨닫는 하루였습니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는데요.
견주 A씨는 직접적인 사진과 동영상이 아닌 제보는 더이상 답하지 않겠다며 장난 제보에 대해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속 말티푸 강아지가 어디에 있는지, 행방을 알고 계시는 분들은 견주 A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보 부탁드립니다. 단, 장난 제보는 절대 사절입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주세요. 당신의 소중한 가족 일이어도 이렇게까지 무책임하게 장난전화를 하실 겁니까. 누군가에게는 정말 소중한 가족입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이 절실합니다.
한편 강아지 오프리쉬, 즉 강아지 목줄을 하지 않은 것은 불법입니다. 반려견의 크기나 공격성 관계없이 오프리쉬가 허용된 곳이 아니라면 목줄 착용은 필수이자 펫티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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