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호랑이 한마리가 마을로 내려와 주민을 물고 다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차량을 부수는 사고가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매체 소호닷컴(搜狐网)에 따르면 동북부 헤이룽장성에 위치한 미산의 한 시골 마을에 야생 호랑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당국에 접수됐는데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몸길이 2m 정도 되는 호랑이 1마리가 빈집 사이에 엎드려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당시 야생 호랑이는 마을에 나타나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는데요. 달리고 있던 차량으로 돌진해 유리창을 파손시키는가 하면 주민을 덮치기도 한 것.
실제로 들판에 있던 주민은 자신에게 달려오는 호랑이 공격에 그만 큰 부상을 입어 현재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령을 내리는 한편 호랑이 포획에 나섰는데요. 호랑이를 마취해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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