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공연 실패해 우울한 주인 따뜻하게 포옹해주더니 진심으로 '위로'하는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1.04.26 07:06:16

애니멀플래닛instagram_@wara_rico69


홀로 길거리에서 공연을 펼쳤지만 그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가져준 이가 없어 우울해진 어느 한 남성이 있습니다.


남성은 터벅터벅 길을 걸었고 자신을 격하게 맞이해주는 강아지 품에 안겨서는 진심 어린 따뜻한 위로를 받아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는데요.


콜롬비아에 사는 와라 리쿠(Wara Ricoo)라는 이름의 한 주민은 우연히 자신의 집 창밖을 내다보다가 한 남성이 도로 위 차량 앞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남성은 길거리 한복판에서 신호를 받아 멈춰 있는 차량과 오토바이 앞에서 무언가 열심히 노래 부르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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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길거리 공연이었습니다. 남성은 대가로 돈을 받을 수 있길 바라는 심정으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차량과 오토바이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던 것.


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이 남성에게 관심을 가져주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신호가 바뀌자 멈춰있던 차량와 오토바이는 가던 길을 갔고 그렇게 남성은 주눅이 들고 말았는데요.


우울해질대로 우울해진 그는 도로 위를 빠져나와 인도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강아지에게 다가갔습니다.


강아지는 기다렸다는 듯이 남성을 따뜻하게 포옹해주더니 진심 어린 마음으로 위로했고 강아지의 위로에 남성은 한동안 가만히 강아지와 포옹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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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지켜보고 있던 와라 리쿠는 그 과정을 모두 영상으로 남겼고 돈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함께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었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했습니다.


물론 그 누군가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영상 속 강아지처럼 반려동물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과 함께 말입니다.


이후 와라 리쿠는 내려가서 이 남성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예술가 지망생인 이 남성을 선뜻 도와주기 위해 녹음실을 예약하는 등 사연을 SNS에 올려 여기저기 알렸는데요.


힘들고 우울해 하는 주인을 아무런 조건이나 대가없이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강아지. 이것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강아지의 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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