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사이 경북 울진군 앞바다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해 대구와 경북 지역 등이 흔들려 주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야만 했습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45분경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38km 해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당초 기상청은 지진 규모 4.0으로 발표했다가 규모 3.8로 바로 잡았습니다. 정확한 발생 위치는 북위 36.86도, 동경 129.80도 지점입니다.
발생 깊이는 21km로 추정되는데요. 이번 지진으로 경북과 강원에선 ‘계기 진도’ 3이, 일부 충북은 2로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지진을 느끼고 멈춘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의 지진을,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낌을 가리킵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9일 오전 11시 16분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km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4.3의 지진이 난 지 불과 나흘만에 발생한 지진입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 주민들은 새벽 사이에 일어난 지진으로 불안을 호소했는데요. 지진 트라우마가 생길 것 같다는 호소가 줄을 이었습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신고 8건 외 접수된 재산·인명피해신고는 없는 상태입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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