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이 밥 먹었는데 안 먹은 척 발뺌하는 고양이 걱정된 가족들은 '이것' 만들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1.04.23 10:11:13

애니멀플래닛Kami Netz


조금 전까지만 해도 분명히 배 불리게 밥 먹었는데 안 먹은 척 발뺌하는 것은 물론 연기하는 뚱냥이 때문에 걱정인 가족들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과식하는 고양이에게 밥을 또 주지 않을지에 대해 고민하던 가족들은 고민한 끝에 '이것'을 만들기로 했고 결국 통했다고 하는데요.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방금 밥 먹었으면서도 안 먹은 척 연기해 가족들을 속이며 과식했던 고양이 수라시(Suraci)가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 수라시는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인데다가 가족들이 하는 일이라면 모든 참견을 하는 고양이였죠.


애니멀플래닛Kami Netz


가족들에게 고양이 수라시는 더할나위없이 사랑스러운 존재였던 것.


하지만 문제는 과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유독 음식에 대한 욕심이 남다랐던 것인데요. 방금 밥을 먹었으면서도 안 먹은 척 주변 사람에게 다가가 연기했죠.


실제로 가족들은 고양이 수라시의 연기에 속아넘어가 밥을 먹었는데도 다른 가족들이 챙겨주는 일이 벌어지고는 했었는데요.


안되겠다 싶었던 집사는 가족들과 머리를 모아 고민한 끝에 간판을 만들어 놓기로 한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Kami Netz


간판에는 고양이 수라시가 조금 전 밥을 먹었으니 더이상 안 줘도 된다는, 그러니깐 연기에 속아넘어가지 말라는 내용이 적혀져 있었는데요.


생각지도 못한 간판 등장으로 고양이 수라시는 다소 불편하다는 듯 인상을 찌푸렸다고 하는데요. 무슨 내용이 써져 있는지 아는지 모르는지 한참 뚫어져라 쳐다봤습니다.


간판을 설치해 놓은 덕분이 고양이 수라시에게 밥을 더 주는 일은 없어졌지만 고양이 수라시는 오늘도 밥을 더 먹기 위해 애교를 부리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밥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고양이 수라시. 귀여운건 어쩔 수가 없나봅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