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입양한 고양이와 잘 어울려 지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가 떠넘기고 간 강아지를 잔인하게 생매장한 남성이 있어 충격을 준 적이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스브리지에 강아지를 생매장하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당시 24살 리처드 피커드(Richard Piquard)는 전 여자친구가 키우던 18살 치코(Chico)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데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헤어진 전 여자친구에게 강아지 치코를 다시 데려갈 것을 수차례 요청했었지만 전 여자친구는 아파트에서 강아지를 키울 수가 없어 선뜻 대답하지 않았죠.
며칠이 지났을까. 전 여자친구는 전 남자친구인 리처드 피커드로부터 충격적인 내용이 담긴 문자를 받게 됩니다. 자신의 집 뒤편에 강아지 치코를 묻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 여자친구는 서둘러 달려가 땅을 팠고 그 안에는 살아 숨쉬고 있는 강아지 치코가 그대로 파묻혀 있었다고 합니다.
충격도 잠시, 그녀는 서둘러 강아지 치코를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갔지만 숨만 쉬고 있었을 뿐 다른 곳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어 결국 안락사를 해야만 했는데요.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 싶었던 전 여자친구는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렇게 살아있는 상태로 강아지를 땅속에 생매장한 경우는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리처드 피커드는 도대체 왜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인 것일까. 자신이 새로 입양한 고양이와 잘 어울리지 못해 이와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편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된 리처드 피커드는 1,000달러(한화 약 122만원)의 보석금으로 풀려났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3년 전인 지난 2018년에 발생한 사건.
사건이 이후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고양이와 어울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강아지를 생매장하는 이 남성의 행동.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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