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서울대 학대 실험 의혹 복제견 메이의 죽음 다룬다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시사고발 프로그램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팀의 동물학대 실험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마지막 부분에서 제작진은 자막 등을 통해 복제견 ‘메이’ 죽음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복제견 ‘메이’의 죽음과 연관된 동물실험에 대해 잘 알고 계시거나 동물복제실험에 직접 참여하셨던 분들 또는 복제견 사업에 대해 잘 아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고 방송했는데요.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같은 날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팀의 비윤리적인 동물실험 학대 의혹을 세상에 처음 폭로한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 유영재 대표도 SNS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했습니다.

유영재 대표는 “서울대 이병천 교수의 복제 탐지견 동물실험에 대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보도 방송을 하기로 확정하였습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더 많은 제보자가 필요합니다”며 “세상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긍정적인 사회 변화는 용기 있는 공익 제보자들에 의해 비롯되었습니다”고 전했습니다.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유영재 대표는 또 “지금 그 용기가 필요한 때 입니다”며 “부디 용기를 내시어 해당 연구나 사업에 참여하신 분들의 의미있는 제보를 기다립니다”고 마무리했는데요.

방송 일자 등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팀의 동물학대 실험 실태에 대한 취재가 완료된 뒤 조만간 방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병천 교수팀은 복제견 ‘메이’ 등 복제 탐지견에 대해 비윤리적인 동물실험을 진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는데요.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현재 동물실험에 대상이었던 복제견 ‘메이’는 지난달 의문의 죽음을 당한 상태입니다.

또 함께 동물실험에 동원된 다른 복제견은 현재 서울대 수의대에서 보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서울대에서 실험 중인 복제견을 구조해달라며 청원글을 올렸고 현재 오후 7시 47분 기준 8만 3,362명이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
청와대 청원글 게시판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