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아파트서 고양이 학대 잇따라…초등생이 돌 던지고 학대했다는 목격 진술 확보

애니멀플래닛팀
2021.04.22 11:57:47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경남 창원에 위치한 한 아파트 대단지에서 길고양이 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창원길고양이 보호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한 아파트 단지에서 태어난지 8개월로 추정되는 새끼 고양이가 심하게 다친 상태로 발견됐는데요.


구조된 새끼 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가 검사한 결과 왼쪽 앞다리와 턱 골절 그리고 강한 충격에 의한 타박상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새끼 고양이는 5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아야만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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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민들은 인근 초등학교 남학생 2명이 고양이에게 돌을 던지는 등의 학대 현장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아파트 단지에서는 지난달 새끼 고양이 사체와 죽도가 함께 발견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현재 아파트단지 내 CCTV 확인 등을 통해 수사 중이며 학대 사실이 확인되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동물보호법이 지난 2월 개정되면서 동물을 학대해 죽게 하면 3년 이하 징역형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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