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으로부터 자기가 쓰던 물건과 함께 버림 받은 어느 한 고양이의 울부짖음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합니다.
녀석이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길래 쓰레기처럼 길가에 내버려져야만 했던 걸까요. 그리고 녀석의 울부짖음은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할까요.
동물 전문매체 더도도가 3년 전인 지난 2016년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의 한 거리에서 자신이 쓰던 물건과 함께 버려진 고양이의 이야기를 소개한 바 있는데요.
당시 사연은 이렇습니다.
주인으로부터 버림 받은 고양이는 길가에 버려진 자신의 물건 옆에서 맴돌며 자신이 주인에게 버림 받았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은지 넋이 나간 채 울고 있었습니다.
그 울음 소리가 얼마나 애달프던지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길을 멈춰 세우게 할 정도 였습니다.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는 고양이를 본 어느 한 시민이 그 모습을 촬영해 자신의 SNS에 올렸고 사진은 순식간에 공유됐죠.
이 소식을 접한 현지 동물보호단체가 고양이를 보호소로 데려왔고 그렇게 녀석은 보호소 직원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 구조 작업에 참여한 동물보호소 한 직원은 "고양이의 건강 상태나 버려진 물건들을 봤을 때 버려진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고 말했습니다.
직원은 그러면서 "고양이는 중성화 수술 시점에 많이 버려지고는 합니다”며 “무책임하게 버릴거면 처음부터 키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고 조언했습니다.
부디 외롭다는 이유로 무작정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우기 보다는 정말 끝까지 책임질 자신이 있다면 그때 입양해도 늦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버림 받는 일은 녀석들에게 크나큰 상처로 남는다는 사실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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