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을 하지 않은 대형견 2마리가 공원을 활보하다가 길고양이를 사냥하듯 물어 죽이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대구 달서구청에 따르면 차우차우 2마리가 공원 안에 있던 길고양이를 물어 죽이는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지난 13일 오전 9시20분쯤 달서구에 위치한 월곡역사공원에서 목줄 없이 공원을 활보하고 있던 차우차우 2마리가 마침 지나가는 길고양이를 보더니 순식간에 달려들어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차우차우의 공격을 받은 길고양이는 몸집에 밀려 쓰러졌고 다리를 버둥거리다가 결국 그 자리에서 숨지고 말았는데요.
공원에 산책을 나온 시민들은 참혹한 현장에 당황하며 현장을 피하는 등 충격을 줬습니다.
길고양이를 물어 죽인 차우차우 2마리는 관할 지자체에 반려동물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았으며 견주를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차우차우 견종은 현행법상 맹견으로 분류돼 있지 않아 입마개 착용 대상은 아닙니다. 다만 개들을 목줄 ㅇ벗이 돌아다니게 할 경우 견주는 행정처분 대상이 됩니다.
구청은 공원 일대 CCTV를 분석하는 한편 주변인 등의 진술을 토대로 견주 소재를 파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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