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CAREanimalKorea'
지난 4일 강원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가 아직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전국에서 보내준 따뜻한 도움의 손길로 시꺼멓게 타버린 강원도 일대가 조금씩 생기를 되찾고 있는데요.
오늘은 강원도 산불 당시 대피해야만 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만삭인 강아지를 살리기 위해 목줄을 풀어준 어느 한 할머니의 이야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강원도 산불 당시 집이 완전히 타고 있던 상황에서 할머니는 만석이던 강아지 감자에게 걸려 있던 목줄을 풀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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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또 소리를 짖고 있던 강아지 바다의 목줄마저 풀어주시고는 이내 바닥에 주저앉으시고 말으셨습니다.
평소 불편했던 다리가 아파 바닥에 주저앉으신거였지요. 할머니가 주저앉은 걸 본 강아지 감자와 바다는 도망가기보다는 오히려 할머니 곁을 지켰습니다.
할머니가 "너희들이라도 도망 가거라!"라고 외치시며 힘없는 발로 녀석들을 겨우 차댔지만 그래도 감자와 바다는 할머니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을 살리기 위해 불편한 다리로 걸어와 목줄을 풀어준 할머니를 차마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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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할머니와 강아지 감자와 바다는 널부러진 채 검은 연기를 들이마셔야만 했죠. 다행히도 할머니와 두 강아지는 구조될 수 있었는데요.
현재 할머니께서는 병원에 입원하셔서 치료를 받고 계신 상태라고 합니다. 만석이었던 강아지 감자는 구조 이튿날 새끼 6마리를 출산했다고 케어는 전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강아지 감자와 바다가 보다 좋은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케어 측에 좋은 곳으로 입양 보내달라고 부탁하셨다고 합니다.
불편한 다리로 두 강아지를 살리기 위해 목줄을 풀어주신 할머니와 그런 할머니 곁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지킨 강아지 감자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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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병원에 입원하신 상태임에도 여전히 강아지 감자와 바다만 걱정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강아지 감자는 케어 사무실 한 켠에서 보호 중이며 바다는 각막 손상과 심장사상충 치료 등을 위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하는데요.
강원도 산불로 다친 동물들에게 긴급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산불로 다친 아이들이 하루 빨리 치료받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손길이 필요로 합니다.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지 나 혼자 잘난 맛으로 살아가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사실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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