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아파트서 수년째 발견되는 고양이 사체…주민들 불안 떨게 만든 '의문의 죽음'

애니멀플래닛팀
2021.04.19 09:11:37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수년째 죽은 고양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동물자유연대 등에 따르면 지난달 7일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고양이가 죽은 채 발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죽은 고양이 사체를 부검한 결과 쥐약 성분이 검출된 상황. 올해 이 아파트에서만 발견된 고양이 사체만 벌써 5마리에 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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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이 발견한 고양이 사체만 2019년 8마리, 2020년 10마리. 최근 3년간 사체로 발견되지 않고 종족을 감춘 고양이까지 합하면 수십여마리로 늘어나는 상황.


문제는 현장 주변에 CCTV 등이 없어 경찰이 증거물을 확보하지 못해 쥐약 성분이 검출된 고양이 사체 경우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최근 내사종결됐다고 하는데요.


2년 전인 지난 2019년 이 아파트 내에서 한 남성이 동물학대로 검거된 사례가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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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로 검거된 남성의 경우는 고양이를 발로 차거나 던지는 등 학대한 혐의로 검거됐고 학대한 모습이 CCTV에 찍혀 벌금 처분을 받았었죠.


현재 일부 주민들은 아파트관리사무소에 동물학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CCTV 추가 설치 및 학대방지 게시물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고양이 사체. 누가, 왜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이고 있는 것일까요. 더이상 무분별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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