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앞바다서 올해 최강 규모 4.3 지진…최대 7.0 더 큰 지진 올 수 있다”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금요일인 지난 19일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km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는데요.

올해 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은 벌써 두번째이고 이번처럼 동해 중부해역에서 강한 지진이 일어난 건 처음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강원도 인근의 동해 중부해역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더이상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
자료 사진 / Pixabay

학계에서는 장기적으로 최대 규모 7.0 안팎의 강진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지난 19일 KBS 1TV ‘뉴스9’는 강원 동해상에 이례적으로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며 최대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울릉도 주변 동해의 해저 지각에서 강한 압력에 의해 끊어진 단층대가 발견했다는 점을 근거로 강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김기범 경상대 기초과학연구소 교수는 KBS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와 동해의 경계부에서 동해의 얇은 지각이 한반도 아래로 섭입을 시작하려는 형태, 구조 변형이 일어나고 있고”라고 설명했습니다.

“”
자료 사진 / Pixabay

한편 이제는 한반도도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도 문제입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에 동해 해역에서는 큰 지진 위주로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고 경고했는데요.

해일과 쓰나미는 리히터 규모 7.0 이상 지진이 발생했을 때 1시간 뒤에 이어 일어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동해안에는 원전과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대형 지진이 발생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uO0IbDMXKI
youtube ‘KBS News’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