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플래닛TV] 자신이 입양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던 유기견이 있습니다. 녀석은 처음에 낯선 사람들이 자신이 있는 쪽으로 다가오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죠.
오히려 왜 자신에게 다가오는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멀뚱히 서서 사람들을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아마도 사람에 대한 상처가 컸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멀뚱멀뚱 서서 사람을 바라보던 녀석은 "컴온 베니, 컴온!(Come on Benny! Come on!)"이라는 말에 상기된 표정을 짓기 시작했는데요.
굳건히 닫혔던 유기견의 마음도 '컴온' 한마디에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도 풀렸죠. 녀석의 마음을 움직이건 단 한마디였던 것.
철장 밖으로 나가자 유기견은 기쁨을 주체할 수 없다는 듯이 계속해서 여기저기 방방곳곳 뛰어다니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온몸으로 즐거움을 표현하는 녀석. 잔디와 나무 냄새를 맡고 싶었는지 땅에 코를 묻고 킁킁거렸는데요. 행복해 하는 유기견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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