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의 한 카센터에서 상습적으로 리트리버를 폭행한 카센터 직원에 대해 실형 선고를 촉구하는 서명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13일 SNS를 통해 화성 카센터 직원의 강아지 상습 학대와 관련해 엄중처벌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 바로가기)을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케어는 화성 카센터에서 지난 6개월 넘도록 벌어진 직원의 리트리버 학대 사실을 고발해 큰 충격을 안긴 바 있습니다.
케어에 따르면 사람을 유독 좋아하던 리트리버는 반복적인 학대로 인해 유독 한 사람만 기피했고 그 사람만 보면 무서워 집안으로 숨어들어갔다고 합니다.
견주가 몸을 다쳐 치료를 받아 정상 출근하지 못하던 6개월 동안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한 리트리버.
급기야 몸에 심한 상처가 나기 시작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견주이자 카센터 사장은 CCTV를 돌려봤고 직원의 학대 전모가 드러났죠.
카센터가 문을 닫으면 폭행은 시작되었습니다. 그것도 아무런 이유없이 말입니다.
케어 측은 "수많은 동물학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대받은 동물은 사람의 언어로 스스로를 변호할 수 없습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케어 측은 "학대자가 누구인지, 어떤 학대를 당했는지 전혀 설명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동물학대 사건은 피해자인 동물보다 사람의 변을 더 들어주는 불합리한 여건이 존재합니다"라며 "그렇기에 증거가 뚜렷하게 드러난 사건만큼은 더욱 강하게 처벌해야 동물학대를 조금이나마 근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케어 측은 "CCTV 에 분명하고도 반복적으로 증거가 남은 이번 사건이, 이유 없이 상습적으로 동물을 학대한 이번 사건이 동물보호법 해당 조항의 최고 처벌을 선고 받도록 지금 서명해 주세요!"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직원으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한 리트리버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다행히도 리트리버는 치료를 받고 견주의 집안에서 보호 받으며 회복 중에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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