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말썽꾸러기 새끼 곰 네 마리 데리고 길 건너려고 했다가 경찰 도움 받은 어미곰

애니멀플래닛팀
2021.04.14 15:13:03

애니멀플래닛youtube_@ViralHog


말썽꾸러기 새끼 곰들을 데리고 혼자서 길을 건너려고 애쓰는 어미곰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바이럴호그(ViralHog)에는 미국 코네티컷주 윈체스터의 한 도로를 건너려는 흑곰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사로잡게 하는데요.


이날 혼자 힘으로 새끼 곰 네 마리를 데리고 길을 건너려고 했던 어미곰은 현장에 있던 경찰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길을 건넜죠.


사실 어미곰은 아무것도 모른 채 길을 건너려고 시도했다가 이를 본 경찰이 나서서 양방향의 모든 차량을 정차하도록 지휘했습니다.


그 사이 어미곰은 열심히 새끼 곰들의 목덜미를 물고서 분주하게 도로 위를 건넜는데요. 그러자 그 뒤로 새끼곰 한마리가 졸졸 뒤따랐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ViralHog


어미곰은 다른 새끼들을 차례로 데리고 갔지만 마지막 남은 새끼곰은 좀처럼 길을 건널 생각하지 않고 근처 나무 위로 올라갔죠.


그러자 어미곰은 다시 길을 건너 남은 새끼 곰을 입에 물고 길을 건넜지만 말썽꾸러기 새끼곰들은 좀처럼 어미곰의 말을 듣지 않았는데요.


우열곡절 끝에 왔다갔다하면서 다행히도 어미곰은 새끼곰 네 마리를 데리고 무사히 길을 건널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힘들게 말입니다.


장난기가 가득한 새끼곰이 엄마 말을 안 듣는 것은 사람이든 동물이든 다 똑같나봅니다. 너무 천진난만하지 않습니까.


한편 주정부 에너지 환경보호부에 따르면 2019년 코네티컷주 마을 169곳 중 150곳에서 총 7,300여 건의 곰 목격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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