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볼일을 보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갔던 4살 소년은 변기를 보고 그만 화들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세상에나, 변기 안에서 커다란 뱀 한마리가 꿈틀거리며 슬금슬금 기어나오는 것 아니겠어요.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영국 매체 더 선 등에 따르면 텍사스에 사는 4살 소년 이삭 맥파든은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변기에서 슬금슬금 기어 나오는 뱀을 보고 기겁했기 때문이었는데요. 이삭 맥파든은 곧바로 엄마를 불렀고 곧바로 뱀 퇴치 업체에 연락을 했죠.
신고를 받고 출동한 뱀 퇴치 업체 직원은 집 안팎을 조사하던 도중 숨어있던 뱀 23마리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네? 집 안에 뱀이 있다니요.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천장에 13마리, 집 바닥 아래 10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변기 속 뱀까지 포함하면 무려 24마리가 집안에 숨어서 지내고 있었다는 말이 됩니다.
뱀 퇴치 업체 측은 변기 속에서 뱀이 나타난 것과 관련 지하실에서 보일러 파이프를 타고 올라온 것으로 추측했는데요.
업체 직원은 "뱀은 뛰어난 위장술로 자신을 보호하는 동물입니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는 것이 아닙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말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인데요. 뱀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집 안에 들어오게 되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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