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는 검은 테이프가 둘러져 있던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남성은 도로가에서 강아지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다리에도 검은 테이프로 묶었는데요.
잠시후 남성은 자신의 오토바이 뒷자리에 강아지를 태우더니 떨어지지 않도록 끈까지 묶어서 어디론가로 향했습니다. 다름아닌 도살장이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Pet Adoption Center'에는 도살장에 갖다 팔려고 강아지의 입에 검은 테이프로 두른 어느 한 남성 모습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내게 만들었죠.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구조자는 길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도로 한켠에서 강아지 다리를 검은 테이프로 묶고 있는 한 남성을 보게 됩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말을 걸어보니 이 남성은 마을 사람들로부터 강아지들을 사고 파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사들인 강아지들은 모두 도살장에다 내다 팔았던 것.
그는 이 강아지도 도살장에 팔겠다면서 강아지의 입과 다리를 검은 테이프로 두르고 있었습니다. 그는 결국 이 강아지도 잡아먹힐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강아지 목숨에 개의치 않았는데요.
오토바이에 강아지를 실고 달리는 그는 가다가 강아지가 떨어뜨리기도 했지만 결국 구조자에게 강아지를 팔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구조자는 계속 남성을 뒤따라가서 거듭 설득했고 결국 남성은 도살장에서 팔았던 가격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구조자에게 팔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만약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강아지는 도살장으로 끌려간다는 사실을 알기에 구조자는 기꺼이 지갑을 꺼냈죠.
구조자는 말합니다. 강아지는 음식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제발 강아지 도살업자를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강아지의 입과 다리를 감싸고 있던 검은 테이프를 제거하자 웃음을 되찾은 녀석은 마치 자신이 살았다는 것을 알기라도 하는 듯 혀를 내밀며 웃어 보였는데요.
보호소 철장 안에 들어간 강아지는 그제서야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런 녀석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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