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공원에서 할아버지에게 장난감처럼 학대 받다가 구조된 강아지를 임시 보호하던 빈지노, 미초바 커플이 결국 가족이 되어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유기견 보호단체 '유기동물의 엄마 아빠(유엄빠)'가 운영하는 입양하기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9일 빈지노와 미초바 커플이 쪼꼬미의 가족이 됐다고 밝혔는데요.
유엄빠에 따르면 빈지노, 미초바 커플의 새 가족이 된 쪼꼬미는 학대 받다가 구조된 아이로 구조 이후부터 줄곧 이들 커플이 임시 보호를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쪼꼬미도 입양하기로 결심한 것인데요. 앞서 이들 커플은 새끼 임신한 채로 안락사 당할 뻔했던 유기견 꼬미를 입양한 바 있습니다.
유엄빠 측은 "드디어 임시 보호를 끝내시고 쪼꼬미의 엄마, 아빠가 되어주셨어요"라며 "첫째로 입양하셨던 꼬미랑 쪼꼬미는 이름부터 운명인 듯"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쪼꼬미가 지금의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 주신 구조자 님과 이모, 삼촌들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는데요.
이와 관련 미초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시보호하고 있는 강아지 쪼꼬미 베이비 계속 키우기로 했어요"라며 "사지말고 입양해주세요"라고 덧붙였습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새 가족이 된 쪼꼬미와 함께 찍은 가족 사진이 담겨져 있었는데요. 팬들은 쪼꼬미도 입양한 두 커플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했습니다.
한편 빈지노와 미초바는 지난 2015년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두 사람은 tvN '온앤오프'에 출연해 달달한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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