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의 비윤리적인 동물실험 정황이 포착돼 동물학대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복제견 '메이'가 이유 모를 원인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파장은 더욱 커져가고 있는데요.
동물실험에 사용된 강아지 사후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 문제만은 아닌 듯 합니다. 이웃나라 중국에서는 동물실험에 동원된 강아지가 학살된 일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동물실험을 줄이고 대체 실험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 세계적으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동물실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중국에서 4년 전인 지난 2015년 서안 의과대학 옥상에서 실제 벌어진 동물실험 실태를 통해 동물실험이 과연 필요로 한지, 이에 대한 대안은 없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 매체 왕이신문(网易新闻) 등에 따르면 2015년 서안 의과대학 옥상에서 온몸이 찢긴 실험 동물 사체가 발견되는 충격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서안 의과대학은 동물실험에 동원됐다가 숨진 강아지 수십마리를 옥상에 내다버린 것인데요. 물론 그중에는 살아있는 강아지들도 있었습니다.
다행히다 살아있는 강아지들은 숨진 강아지들과 뒤섞인 채로 발견됐는데요. 녀석들은 목줄에 꽁꽁 묶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또 다른 녀석 몸에는 바늘자국이 곳곳에서 발견이 됐는데 동물실험에 동원되었음을 고스란히 보여줘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만들게 합니다.
서안 의과대학의 처참한 현장은 국제동물단체 HSI가 공유해 동물실험에 대한 잔인함을 전 세계에 알렸는데요.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옥상에서는 케이지에 갇힌 강아지 19마리가 추가로 발견됐고 대부분은 개농장에서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개농장에서 길러진 강아지들이 펫샵에 팔려나가는 것은 물론 동물실험 실험견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죠.
우리나라도 중국과 상황이 별반 다르지는 않습니다. 개농장으로부터 동물실험에 사용될 강아지를 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중국에서는 동물실험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조항이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외국기업이 일반 혹은 특수 화장품을 자국에 수출할 경우 동물실험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여러분은 동물실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사회 공론화해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더이상 뒤로 늦춰서는 안됩니다. 문제가 될 때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을 바로잡아야 할지 공론화 되어야 다시는 이와 같은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을테니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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