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상주시 무선면의 한 국도 위에서 개를 차량 뒤편에 매달고 다녀 죽게 만든 동물학대 사건 기억하시나요.
지금 이 사건은 어떻게 진행됐는지 궁금한데요. 상주에서 발생한 동물학대 사건이 현재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고 합니다.
8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끊이지 않는 동물학대 이슈에 대해 추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상주에서 발생한 동물학대 사건도 언급됐는데요. 사건은 지난달 7일 오전 10시쯤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상주시 모서면의 한 국도에서 제보자는 맞은 편에서 달려오는 차량 뒤편에 무언가가 매달린 채 오고 있는 것을 목격하는데요.
개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그저 질질 끌려갔는데 이미 개의 네 다리는 다 뭉개져서 보랏빛이 돌 정도로 피투성이였었다고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아침'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농도에서 운동을 시키다가 집에 가기 위해 큰길로 나와야 할 거 아닙니까"라며 "큰길로 나오면 차에 개를 태우고 가는데 그날은 깜빡했다고 하더라고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단 개를 (차에) 묶어서 운동시키는 자체는 동물학대라고 봐야 하거든요"라며 "그래서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라고 전했죠.
한편 동물학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관련 법이 여러 차례 개정하고 강화되고 있지만 계속해서 동물학대 사건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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