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송희준이 반려견을 입양한지 9개월 만에 파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배우 송희준이 반려견 모네를 입양한 것은 지난해 6월. 송희준은 반려견 모네를 입양할 당시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유기견이나 임시보호 중인 강아지를 입양해 줄 것을 호소한 바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SNS상에서는 입양갔던 반려견 모네가 돌아왔다며 피부가 상할만큼 털이 뭉쳐있고 미용사 말로는 머리털과 귓털이 엉켜 괴사될 위험에 있었다고 전해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와 같은 사연이 알려지면서 배우 송희준이 반려견 모네를 파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디자 송희준은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송희준은 "두달 전쯤 마당과 벽을 공유하는 옆집에 어린 진돗개가 분양되어 왔습니다"라며 "모네는 그 개의 기척이 느껴지면 잠을 자지 못하고 밤새 짖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밥도 먹지 않고 그나마 먹은 것은 토하기까지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송희준은 "병원에서 스트레스 떄문이라고 진단해줬고 이사가 방법이라고 생각해 새 집을 구하는 동안 본가 부모님이 맡아주기로 했습니다"라고 설명했죠.
송희준은 "그런데 최근 암투병 중인 아버지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지셨습니다"라며 "병원에 입통원하는 일이 잦아져 매일 어머니가 모네와 산책할 때 함께 가시던 같은 아파트 어머니 친구분께서 부모님의 입통원시 모네를 함께 돌봐주시기로 하셨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분이 모네를 맡아 키우고 싶다고 하셨습니다"라며 "나는 아버지 건강 상태를 보며 부모님과 집을 합쳐야 할 상황도 고려해야 했기에 입양처에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송희준은 "입양처에 이런 저의 사정을 공유하고 모네를 돌봐 주시기로 한 분이 입양 심사를 받고 싶어한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불가하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라며 "미숙한 결정으로 모네를 떠나보내고 책임을 다하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한편 2015년 F/W 서울패션위크 모델로 데뷔한 송희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옴잡이 백혜민으로 열연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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