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나무 속에 갇혀 죽은 강아지가 살아생전 모습 그대로 미라가 된 채 발견됐다면 믿으시겠습니까.
20년간 통나무에 갇혀있다가 목재 트럭을 운영하는 남성에 의해 발견된 강아지가 있습니다. 그것도 미라가 된 상태로 말이죠.
녀석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길래 통나무에 갇혀 미라가 된 것일까요. 또 어떻게 강아지는 미라가 될 수 있었던 건지 참으로 신기합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에는 서든 포레스트 월드(Southern Forest World)라는 박물관이 있는데요.
이곳에는 통나무 속에 갇혀 죽은 '강아지 미라'가 전시돼 있다고 합니다. 녀석의 사연은 지금으로부터 5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60년대 당시 강아지는 숲에서 통나무 속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너구리 등과 같은 동물을 쫓아갔다가 통나무 속에 들어간 것이지요.
하지만 녀석은 통나무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그대로 갇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후 20여년 시간이 지난 1980년대 벌목작업 도중 미라가 된 강아지가 발견된 것입니다.
목재 트럭을 운영하던 한 남성에 의해 발견된 '강아지 미라'는 서든 포레스트 월드 박물관에 기증됐고 현재 박물관 내에 전시돼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궁금증 하나. 보통 사체는 시간이 지나면 썩기 마련인데 '강아지 미라'는 20여년 이상이 지났음에도 어떻게 살아생전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것일까요.
박물관 측은 통나무가 참나무인데 참나무에 들어있는 타닌산이라는 성분이 피부를 단단하게 만들기 때문에 사체가 손상없이 완벽한 상태로 보존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 통나무의 속이 비어있다보니 사체 냄새가 증발해 다른 곤충이나 동물들로부터 먹잇감으로 노출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아무리 봐도 신기하기만 하는군요.
박물관은 통나무 속에서 갇힌 채 죽어 미라가 된 강아지에게 스터키(Stuckie)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스터키라는 이름은 나무에 갇혔다(Stuck)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현재 박물관에 전시돼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는 '강아지 미라' 스터키. 사진으로 봐도 도저히 믿겨지질 않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나중에 미국갈 기회가 생기면 한번 가봐야겠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세상에는 정말 기상천외한 일들이 참으로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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