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 weibo
"허허, 미안하게 됐네"
친구에게 맡긴 반려견이 친구의 아버지 때문에 죽어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 아버지가 제 강아지를 연탄난로에 버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누리꾼 A씨는 지난 8일 평소 강아지를 키우는 친구에게 잠시 자신의 반려견인 도비를 맡겼습니다.
사고 당시 남성이 도비를 안고 걸어가는 장면이 찍힌 CCTV /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A씨는 얼마 뒤 도비를 데리러 친구집을 들렀는데요.
평소 같으면 먼 발치에서 울리는 발자국 소리만으로도 반기며 짖던 도비의 목소리가 이상하게 들리지 않았는데요.
이에 이상하다고 여긴 A씨는 도비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고 인근 주변을 샅샅이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A씨는 인근 주차장 블랙박스부터 상가 CCTV까지 확인하며 도비를 찾기위해 사방팔방 뛰어다녔다고 하는데요.
자료 사진 / weibo
그러던 중 PC방 CCTV를 통해 한 남성이 도비와 이리저리 다니다가 잠시 뒤 남성이 도비를 품에 안고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찾아냈습니다.
이에 A씨는 친구 가족을 추궁했고 결국 친구의 아버지는 "강아지가 차에 치어 죽었다 미안하게 됐네"라며 죽어있는 도비를 보여줬는데요.
A씨가 더욱 화를 참지 못했던 것은 도비가 죽은 채로 연탄난로 작은 구멍에 휴지처럼 구겨져 넣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자료 사진 / pixabay
이에 A씨가 충격에 울음을 터뜨리자 친구의 어머니는 "그러게 왜 강아지를 맡겨... 남의 가게 앞에서 장사 망치려고 울고 있냐"며 다그쳤는데요.
믿었던 친구 가족에게 큰 배신감을 느낀 A씨는 억울하고 분통한 마음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도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 이후 A씨가 추가로 올린 글에는 이보다 더욱 충격적인 반전이 담겨 있었는데요.
당시 친구의 아버지가 혹시나 개주인이 CCTV를 보여달라고 하면 그러지말라는 부탁을 한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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