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안에서 '벌벌' 추위 떨다가 겨우 잠든 남성 본 치타가 보인 생각지 못한 반응

애니멀플래닛팀
2021.03.26 06:46:37

애니멀플래닛youtube_@Dolph C. Volker


멸종위기에 직면한 치타들을 돌보고 관찰하고 싶어 했던 한 남성이 있습니다. 이 남성은 무려 5년간 남아프리카 치타 보호구역에서 봉사활동 등을 펼쳤는데요.


남성의 이름은 돌프 볼커(Dolph Volker). 미국 동물학자이기도 한 그는 봉사활동 덕분에 몇몇 치타와 친해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루는 보호구역 내에서 치타들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관찰하고 싶은 마음에 그는 텐츠를 치고 잠을 자게 됐죠.


해가 저물기 직전까지도 치타들을 지켜보던 그는 텐트 안에 들어가 누웠는데요.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닐까요.


애니멀플래닛youtube_@Dolph C. Volker


당시 아프리카 밤공기는 차가웠고 당시 얇은 담요 달랑 한 장만 챙겼던 그는 온몸을 벌벌 떨며 잠을 자야만 했는데요.


추위에 벌벌 떨며 겨우 잠들었을 때 돌프 볼커는 텐트 안이 갑자기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죠.


이상한 낌새에 그는 눈을 떴는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치타 한마리가 텐트 안에 들어오더니 그의 옆에 누워서 잠을 청하는 것이었죠. 알고보니 녀석은 어렸을 때부터 돌프 볼커가 돌봤던 치타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Dolph C. Volker


평소 그를 아빠처럼 여겼던 치타는 자연스럽게 텐트 안으로 들어가 누웠고 돌프 볼커는 그런 치타를 껴안았고 급기야 베개처럼 배고 자는 등 무사히 밤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텐트 안에 설치돼 있던 CCTV 영상에 그대로 촬영돼 유튜브 채널 등에 공개,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치타와 뜻밖의 하룻밤을 보낸 돌프 볼커는 무섭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 치타와 함께 안전한 밤을 보낼 수는 없어요. 만약 일반인 분들이 치타와 마주치신다면 시선을 떼지 마시고 자리를 피해 몸을 숨기는 것이 좋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Dolph C. Volker


YouTube_@Dolph C. Volker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