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잠든 늦은 시간, 갑자기 강아지가 목이 찢어지도록 짖고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집에 불이 난 것을 본 강아지는 자고 있던 가족을 모두 깨워 인명피해 없이 무사히 탈출시킨 사실이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LA 지역방송 KTLA는 지난 4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주 하이엔다 하이츠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뜨거운 화염에 휩싸여 집이 순식간에 다 타버렸는데도 아무런 인명피해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강아지 츄베카(Chewbacca)의 희생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한밤중 집에 불이 난 걸 발견한 츄베카는 각자의 방에서 자고 있는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목이 찢어지도록 짖어대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와 달리 츄베카가 늦은 밤 시끄럽게 짖어대자 가족들은 잠에서 깨어났고 그제서야 집에 화재가 난 사실을 알아차린 가족들은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이 탈출한 직후 집은 15분만에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자칫하면 가족들 모두가 화염에 갇혀 죽을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전력 공급의 오작동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 소방관은 인터뷰에서 "그들은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강아지 츄베카가 목이 찢어지도록 짖어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자신을 희생하면서 가족들의 목숨을 구한 강아지 츄베카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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