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면 댕댕이가 며칠만에 본 것처럼 반갑게 달려오는 '진짜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youtube '베이컨박스'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누구나 이런 상황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문 여는 소리가 나기 무섭게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며 반갑게 달려오는 모습을 말이지요.


실제로 강아지는 매번 며칠 만에 본 것처럼 반기며 달려오는데요. 도대체 강아지는 왜, 그것도 매번 반갑게 달려오는 걸까요.


애니멀플래닛youtube '베이컨박스'


집에서 집사와 같이 생활하며 지내는데 말이죠. 여기에는 우리가 그동안 잘 몰랐던 비밀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반려견 용품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업체 베이컨박스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아지가 매번 며칠 만에 반기며 달리는 이유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강아지는 주인이 집을 비우면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는데요.


애니멀플래닛youtube '베이컨박스'


실제로 제작진이 주인이 집을 비운 집에 카메라를 설치, 강아지의 행동을 관찰해봤습니다.


주인이 바깥 일을 보는 동안 강아지는 한참을 현관문 앞에 앉아 있다가 창문을 바라보며 주인이 하루라도 빨리 집에 돌아와 자신과 놀아주기를 기다렸습니다.


소파 한쪽 구석에 얼굴을 쑤셔넣어보기도 하고, 소파 위에 올라가 앉아 한없이 멍 때리며 주인이 문을 열고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는데요. 그 모습이 얼마나 안쓰러운지 마음이 아프기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 '베이컨박스'


녀석, 주인이 얼마나 보고 싶길래 그러는 걸까요. 베이컨박스는 사람의 4시간이 강아지에게는 24시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근거로는 미국심장학회가 발표한 논문 ‘포유류는 호르몬과 심박수에 따라, 시간을 다르게 인자한다’에 따라 사람의 시간과 강아지 시간은 엄연히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주인이 집에 돌아올 때만 강아지가 매번 며칠 만에 본 것처럼 반갑게 꼬리를 흔들며 주인을 맞이하는 이유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 '베이컨박스'


강아지의 시간은 사람보다 빨리 흐르기 때문에 강아지에게 4시간은 우리의 하루. 그만큼 오랫동안 주인을 기다려왔다는 뜻이지요.


녀석이 반갑게 달려오는 이유는 당연할지도 모르겠네요.


한편 영상을 만든 베이컨박스는 한달 한번 정기적으로 새로운 아이템과 기발한 애견용품을 배송해주는 반려견 용품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업체라고 합니다.


YouTube '베이컨박스'


반려견을 위한 ‘정기구독’ 또는 ‘럭키박스’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듯 싶은데요.


매달 정기적으로 반려견의 취향에 맞춰 필요한 용품만을 엄선, 정기적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라고 합니다.


이제 강아지가 왜 그토록 집에만 오면 며칠 만에 본 것처럼 반기는 이유를 아시게 됐으니 오늘부터 강아지를 위한 선물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 녀석도 좋아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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