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귀가하시던 한 80대 할머니가 맹견 셰퍼드에게 물리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는 호소글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할머니가 셰퍼드에 물린 채 10m를 끌려갔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누리꾼 A씨는 지인의 할머니가 피해를 봤다라면서 할머니께 일어난 끔찍한 일을 차마 두고 볼 수 없어 대신 글을 쓰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A씨에 따르면 피해 할머니는 귀가 도중 셰퍼드에 물려 5~10m가량을 끌려다니셨다고 합니다. 목격자 분이 구급차를 불러준 덕분에 할머니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죠.
하지만 문제는 이 일로 인해 피해 당한 할머니는 피부 지방층이 보일 정도의 상처를 입으셨고 현재 전신 소독과 치료 중에 있으시다는 것.
A씨는 "할머니에게 큰 충격으로 남게 된 이 사건은 할머니의 몸과 마음에 상처를 내어 지금은 정신이상 증세까지 보이고 계십니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내게 합니다.
그러면서 "피해자인 할머니도, 가족들도 모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고 있는데요.
A씨는 "맹견에 대한 사건이 대두되는 요즘, 저도 견주로서 이 부분에 대한 확실한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A씨는 "많은 견주님들도 제발 스스로 자신의 반려동물과 외출 시 케어를 확실하게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며 "제발, 앞으로는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죠.
사연과 함께 A씨는 셰퍼드에게 물려 피해를 당한 할머니 상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상처가 너무 끔찍해 피해 사진을 흑백으로 처리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할머니의 팔과 다리가 셰퍼드에 의해 물린 흔적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심지어 피부 지방층까지 선명하게 드러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모든 피해보상은 신고 후 진행", "사람 무는 개는 살처분하는게 맞아요", "미쳤다.. 진짜", "모든 개가 입마개 필수해야함" 등의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한편 귀가 도중 맹견 셰퍼드에게 물린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은 오는 22일 방송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도 방송된다고 합니다.
피해자 가족이 강형욱 훈련사에게 연락하면서 인터뷰가 이뤄졌다고 하는데요. 강형욱은 방송에서 직접 사건 현장을 방문한 후 가해자까지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견주는 반려견에 목줄을 착용시킬 의무가 있습니다. 특히 맹견에 대해서는 입마개 착용도 의무화됐는데요.
만약 이를 어겨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혹은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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