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꽁꽁 싸여 있었던 ‘블랙홀’ 인류 역사상 최초로 관측됐다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SF 영화 등에서나 볼 수 있었던 ‘블랙홀’의 실체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관측됐다는 소식입니다. ‘블랙홀’이 진짜로 존재했었다는 것입니다.

상상 속에만 있는 줄로 알았던 ‘블랙홀’이 존재했었다니 정말 신기한데요.

이번에 공개된 ‘블랙홀’ 모습은 100년 전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으로 예측한 것과 완벽하게 들어맞아서 더욱 놀랍습니다.

국제 공동 프로젝트 ‘사건 지평선 망원경(EHT·Event Horizon Telescope)’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거대은하 M87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 관측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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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스텔라’

EHT 프로젝트는 약 20년 동안 200여 명의 넘는 다국적 과학자들이 참여한 컨소시엄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 등 전 세계 연구 기관 20여곳이 참여한 국제 공동 프로젝트이기도 하죠.

국제 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스’를 통해 EHT는 “2017년 4월 남극, 안데스산맥 등 전 세계 8곳에 있는 전파망원경이 처녀자리 은하단의 한가운데에 있는 M87 블랙홀을 동시에 관측해 그 모습을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블랙홀’이라는 존재가 예견된 지 1세기가 훌쩍 넘도록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우주의 괴물 ‘블랙홀’이 인류 역사상 최초로 포착된 것이라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하는데요.

최초로 이미지를 잡아낸 ‘블랙홀’은 지구에서 55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처녀자리 은하단에 속한 M87이란 타원은하의 초대질량 블랙홀이라고 합니다. 태양 질량의 65억 배, 지름은 160억km에 달한다고 하는군요. ‘우와’라는 감탄사 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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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Horizon Telescope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확인된 순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100년 만에 ‘블랙홀’을 통해 아인슈타인의 천재성이 다시 한번 더 확인된 셈이지요.

천문연구원, 서울대 등 국내 연구기관의 과학자 8명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천문연구원 손봉원 박사는 “이번 결과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대한 궁극적 증명입니다”며 “‘블랙홀’을 실제 관측해 연구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류 역사상 최초로 ‘블랙홀’이 관측한 것과 관련 영화 ‘인터스텔라’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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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영화 ‘인터스텔라’는 지난 2014년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인데요. 영화에서 등장한 ‘블랙홀’이 실체와 흡사하다는 반응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실제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블랙홀’의 실제 모습과 최대한 가깝게 묘사하기 위해서 세계적 물리학자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킵 손 박사를 제작에 참여시키기도 했었죠.

킵 손 박사는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이론적인 방정식을 동원해 ‘블랙홀’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하는데요.

인류 역사상 최초로 관측한 ‘블랙홀’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인류 과학이 그만큼 발전했음을 보여주는 거라고 할 수 있겠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gQOBDCSQKbw
youtube ‘VideoFrom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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