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인의 방치로 흉측했던 강아지에게 실제 일어난 '놀라운 기적'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Liz Ford / The Dodo


전 주인의 무관심과 방치로 강아지라고 의심이 들 정도로 흉측한 모습을 하고 있던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심각한 피부병 탓에 녀석의 몸의 털은 모두 빠져있었고 빨간 피부 살결만 드러낸 채 방치된 녀석은 그렇게 하루하루 힘겹게 버텨가고 있었습니다.


하늘도 녀석이 가여웠던 걸까요. 녀석의 진료를 맡은 수의사가 심각한 상태에 방치된 강아지를 위해 주인으로부터 소유권 포기를 받아냈습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세상 그 누구보다 녀석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새 가족을 만는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Liz Ford / The Dodo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받은 녀석은 하루가 다르게 건강을 회복했고 지금은 여느 또래 강아지처럼 털도 자라 건강해졌습니다. 사랑이 이뤄낸 기적이었습니다.



내일모레 죽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던 녀석이 불과 몇 개월만에 눈에 띄게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일까요.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전 주인의 무관심과 방치로 심각한 피부병을 앓고 있던 강아지 도피(Dobby)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사연은 3년 전인 지난 2016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도비의 주인은 플로리다의 한 동물 진료소에 도비를 데리고 찾아갔습니다.


애니멀플래닛Liz Ford / The Dodo


녀석이 심각한 피부병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어느 정도였냐면 털이 빠져 빨간 피부 살결이 드러날 정도였습니다. 녀석을 처음 본 수의사 사라 하퍼(Sara Harper)도 할 말을 잃었었죠.


도비는 영양실조도 앓고 있었는데요. 심각성을 인지한 수의사 사라 하퍼는 주인을 설득해 도비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주인은 녀석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했고 이를 넘겨 받은 수의사는 녀석을 자신의 병원으로 데려가 애지중지하게 치료를 진행했죠. 이후 보호소로 옮겨진 도비는 계속해서 치료를 받았었는데요.


하루는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어 보호소를 찾은 여성 리즈 포드(Liz Ford) 눈에 도비가 들어오게 됩니다. 그녀는 도비를 입양하려고 했지만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입양이 여의치 못했죠.


애니멀플래닛Liz Ford / The Dodo


결국 그녀는 보호소에 있는 강아지 윌리(Wylie)를 입양했습니다.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났을까.


그녀는 다시 보호소를 방문했고 오랜만에 만난 윌리와 도비는 서로를 기억하는지 반가워했죠.


이 모습을 본 그녀는 도비를 입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물론 그때까지도 도비는 회복 중이었는데요.


이후 도비는 몰라볼 정도로 보송보송한 털이 자라나 처음 봤을 당시 흉측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Liz Ford / The Dodo


도비를 새로 입양한 주인과 녀석을 치료해준 수의사의 진심 어린 사랑과 관심이 일궈낸 놀라운 기적이었습니다.


도비의 변화를 통해 사랑의 힘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데요.


수의사 사라 하퍼는 "도비의 새 가족이 진심 어린 사랑으로 도비의 마음까지도 치유해주셨습니다"며 "도비는 이제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됐습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도비는 절친 윌리와 함께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데요. 새 가족 품에서는 도비가 더 이상 아프지 않길, 오래오래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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