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보이지도 소리 들리지도 않는 강아지가 집에 돌아온 아빠 알아보는 '감동적인 방법'

애니멀플래닛팀
2021.03.16 07:18:25

애니멀플래닛instagram_@opalthedoublemerle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선천적 장애로 앞을 보지도, 소리를 듣지도 못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오팔(Opal).


앞이 보이지도, 소리가 들리지도 않지만 강아지 오팔은 결코 살아가는 것을 좌절하고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곁에 있기 때문이었죠.


미국 워싱턴주에 살고 있는 강아지 오팔에게는 아빠 포레스트 허칭 브레이(Forrest Hutchings Bray)와 엄마 크리스틴(Christine)가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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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 아무래도 눈과 귀가 멀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냄새에 의해 의지할 수밖에 없죠. 그러다보니 엄마, 아빠 냄새라도 맡으면 흥분해서 어쩔 줄 몰라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아빠가 차량에서 내려 집에 들어오려고 하자 이 냄새를 맡은 강아지 오팔은 철조망에 몸이 부딪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아빠를 반겼죠.


한참 동안 철조망 주변에서 코로 킁킁 냄새를 맡으며 아빠 위치를 확인한 강아지 오팔은 아빠를 보자마자 꼬리를 흔들거리며 격하게 맞이해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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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후각에 의존해 아빠를 알아보고 아빠가 어디 있는지 알아내는 강아지 오팔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엄마 크리스틴은 "지나가는 모든 차나 이웃 차는 그냥 무시하면서도 신기하게 아빠 차는 알아 맞춘답니다"라며 "아빠를 맞이하기 위해 뛰어갈 정도로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라고 말했습니다.


비록 앞이 보이지도, 소리가 들리지 않지만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에 장애를 극복하고 어둠이 아닌 밝은 빛에서 지내고 있는 강아지 오팔. 이것이 진정한 사랑의 힘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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