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행동지도사 강형욱이 강아지 똥을, 그것도 80마리의 똥을 한달 동안 직접 먹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개통령'이라고도 불리는 그가 도대체 왜, 강아지 똥을 한달간 먹었던 것일까요. 알고보니 강아지에 대한 바디랭귀지를 이해하기 위해서였다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개통령' 강형욱이 사부로 출연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강형욱은 강아지에 대한 바디랭귀지를 이해하기 위해 똥도 먹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강형욱은 "강아지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 남들이 하지 않는 것에 도전했습니다"며 "80마리 강아지의 똥을 매일 맛보고 기록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달 정도 맛에 관련된 컨디션을 체크했는데 맛이 다 똑같았습니다"며 "같은 사료 주니까"라고 말해 주위를 모두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실제 강형욱은 강아지들의 인내심을 기르는 훈련을 몸소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생후 4개월 된 이승기의 강아지 빼로에게 간식을 먹기 위해서는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3분만에 가르쳐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또 가장 습득능력이 떨어졌던 FT아일랜드 이홍기의 반려견인 몽글이가 앉게 만드는 등 개통령다운 모습을 뽐냈는데요. 역시 강형욱입니다.
한편 강형욱은 또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었는데, 역시 '개통령'답게 강아지들의 '개토피아'였습니다.
강형욱은 "내 집이기 전에 우리 강아지들의 집"이라면서 "강아지들을 외면하면 먼저 다가와줄 거예요. 그때 조금씩만 예뻐해주세요"고 당부하기도 했죠.
특히 방송에서 눈길을 끄는 모습은 강형욱이 자신의 어린 아들 주운과 강아지들을 분리하지 않고 같이 자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아이와 대형견은 함께 키울 수 있는 방법과 관련 강형욱은 "함께 헤쳐나갈 수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또 아이가 강아지를 괴롭히지 않도록 해야 하죠"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강아지가 안전함을 느끼도록 보호자가 항상 함께 해야 합니다"며 "서로 안전하다고 느낄 때 친구가 될 수 있죠"라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강형욱은 "강아지와 함께 살면 다른 생명체를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 좋습니다"며 "실수는 강아지가 아니라 얘가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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