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절친'의 갑작스런 죽음에 난간 기대어 울부짖는 코끼리의 눈물 (영상)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facebook 'lek.chailert'


앞이 보이지 않는 코끼리가 17년지기 절친의 장례식에서 울부짖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동물 전문매체 더도도는 5년 전인 지난 2014년 오랜 절친을 먼저 세상에 떠나보낸 장님 코끼리 조키아(Jokia)의 가슴 아픈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17년 전 장님 코끼리 조키아는 사람들의 학대를 당하다 극적으로 구조돼 태국 코끼리 국립 보호소에 들어오게 됩니다.


조키아는 그곳에서 코끼리 매 펌(Mae Perm)을 만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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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이들 두 코끼리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절친이 될 줄은 꿈에도 모릅니다.


처음 조키아를 만난 매 펌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로 들어오게 된 녀석을 보고 이것저것 알뜰하게 챙겨줍니다.


덕분에 녀석들은 급속도로 빠르게 친할 수 있게 되는데요.


무려 17년간 매 펌은 장님 코끼리 조키아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길동무가 됩니다. 하지만 시간은 녀석들의 편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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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매 펌은 고령의 나이로 인해 눈을 감았고 아끼던 절친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조키아는 슬픔에 빠져 난간에 기댄 채로 울부짖었습니다.


얼마나 서글프게 울부짖던지 듣는 사람들조차 슬픔에 빠질 정도였는데요.


17년 절친을 먼저 세상 떠나보낸 아픔은 그 무엇으로도 치유할 수 없을 만큼 후유증이 컸다는 후문입니다.


당시 보호소 관계자는 "지금도 당시 상황이 생생하게 기억날 정도입니다"며 "한동안 녀석은 죽은 친구를 어루만지며 곁을 떠나지 못했었죠"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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