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야생동물보호 공원에서 20대 남성이 수컷 사자들의 공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남성을 공격한 수컷 사자들은 공원 경비대원들에게 사살됐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어쩌다가 이런 사고가 벌어진 것일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야생동물 추적 전문가 말리봉궤 음필라(Malibongwe Mfila)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코끼리와 사자 등 야생동물을 추적하던 도중 어린 수컷 사자 두마리에게 공격 받았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 말라봉궤 음필라는 사파리 계획에 대해 가이들에게 조언해주기 위해 차량을 세우고 도보로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참고로 사파리 내에서는 맹수로부터 공격을 당하지 않기 위해 절대로 차량에서 내리지 말아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를 무시하고 차량에서 내렸고 인근에 있던 두 어린 수컷 사자의 먹잇감이 돼 버리고 말았습니다.
사파리 내에서 운전하고 있던 다른 사람이 이를 목격하고 즉시 매니저에게 연락해 위급한 상황을 알렸고 신고 받은 경찰이 출동했지만 이미 사고가 벌어진 뒤였죠.
이후 공원 경비대원들은 현장에 있던 문제의 사자들을 즉시 사살했다고 하는데요. 이와 관련 경찰은 한번 그렇게 행동하면 반복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살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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