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잡아먹은 주인에게 목숨걸고 필사적으로 탈출한 ‘피칸이’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어린 강아지 시절 채워진 목줄로 목숨을 위협받고 있는 피칸이의 사연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지난 3월 27일 동물권행동 단체 ‘카라’는 살을 파고들며 목을 죄어오는 목줄을 지니고 위협받고 있는 피칸이에 사연을 전했는데요.

당시 발견된 피칸이는 목을 조여오는 목줄로 핏빛의 살이 보여지며 주변의 털은 붉은 빛의 피와 때가 뒤섞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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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찢겨진 살은 각종 세균이 침투해 썩어 고름이 가득차 있었고 거리에서 소리없이 죽어도 모르는 상황이였는데요.

사람에게 상처받은 여느 강아지들과 마찬가지로 피칸이도 구조 작업이 쉽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동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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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하지만 녀석을 구하기위해 모인 사람들의 노력은 결코 실망시키지 않았고 구조된 피칸이는 동물병원으로 긴급하게 옮겨졌는데요.

병원에 도착한 녀석의 상태는 파고든 목줄에 다시 살이 붙어 자라 있었고 고름과 염증, 온갖 더러운 이물질이 당시 심각한 상태를 말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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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약 1시간에 거친 대수술이 끝나고 다행히 지금은 건강을 회복하고 있지만 “사람과 가까이하는 것을 무척 어려워해서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연습을 오랫동안 해야 할 것 같다”며 안타까운 소식도 함께 전해졌는데요.

이에 피칸이가 사람을 두려워했던 가장 큰 원인은 전 주인이 피칸이 엄마를 식용견으로 키우다가 잡아먹었다는 사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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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녀석은 엄마를 잃고 난 뒤 목숨을 걸고 그곳에서 탈출했었는데요.

지옥같은 그곳에서 하루하루 버텨내고 있었다는 피칸이를 생각하니 상상만으로도 소름이 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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