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실조로 뼈만 앙상하게 남은 채 발견된 푸들에게 일어난 '놀라운 기적'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instagram 'ngo_dasom'


여러분, 군산의 어느 한 고물상에 묶인 채 오랜 시간동안 방치돼 있었던 강아지 푸들 베베 기억하시나요?


당시 영양실조로 뼈만 앙상하게 남은 채로 발견돼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강아지인데요.


한국에서 입양 실패로 캐나다로 입양됐던 푸들 베베가 건강해진 모습을 되찾아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국내 동물보호단체 다솜은 지난 2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인의 방치로 굶어 죽어가던 강아지 푸들 베베가 캐나다 토론토로 입양된 사실을 전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instagram 'ngo_dasom'


베베는 사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군산의 한 고물상에서 방치돼 있었던 강아지였습니다. 발견 당시 녀석은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는 채 죽기 일보 직전이었죠.


당시 이끼가 잔뜩 낀 썩은 빗물을 마시는 등 매우 심각한 영양실조를 앓고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와주기만을 하루종일 기다리고 있었던 녀석은 하루가 다르게 말라만 갔습니다.


마침 이를 발견한 군산 봉사자가 이대로 방치하면 녀석이 곧 죽겠다 싶어 용기를 내고 구조했고 동물보호단체 다솜 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 'ngo_dasom'


구조될 당시 베베는 영양실조에 심장사상충을 앓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간 수치와 당 수치도 전부 다 좋지 않은 상태였죠.


하루라도 녀석이 건강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물보호단체 다솜은 베베의 치료와 함께 국내 입양을 추진했었습니다.


하지만 입양처를 찾을 수 없었고 지난해 11월경 캐나다 토론토로 해외 입양을 떠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현재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따뜻한 가족을 만났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데요.



애니멀플래닛instagram 'ngo_dasom'


동물보호단체 다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뼈만 앙상하게 말랐던 과거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건강을 되찾은 강아지 푸들 베베의 모습이 담겨져 있네요.


털도 뽀송뽀송하게 자라 한층 밝아진 강아지 푸들 베베.


녀석은 집안 최고의 귀염둥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정말 다행이네요.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기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다솜은 "베베가 행복할수있도록 도와주신 많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주변의 관심과 사랑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베베, 이제 그 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렴.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