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전국에서는 7번째로 반려동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확진자가 키우는 고양이가 진단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인데요. 확진 받은 고양이는 2주간 격리조치 된다고 합니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 40분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광주 확진자가 키우던 고양이에 대해 확진 판정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양성 판정을 받은 고양이는 확진자가 키우던 고양이로 전날부터 14일간 자가 격리됐으며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가 해제됩니다.
참고로 양성 반려동물의 격리 기간 관리 수칙에 따라 기저질환이 없는 가족 중 1명이 고양이를 전담 관리하며 분리된 공간에서 생활하게 되는데요.
고양이가 확진 판정을 받게 된 계기는 콧물과 발열 등 이상증상이 나타나자 보호자가 광주시 방역당국으로 검사를 의뢰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방역당국은 반려동물의 '코로나19' 확진의 경우 사람에서 동물로 전염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해외 사례 등을 종합했을 때 동물에서 사람으로의 전파는 없다는 설명입니다.
현재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반려동물은 서울, 경기, 광주, 세종, 진주 등에서 고양이 4마리와 강아지 3마리 등 총 7마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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