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중이던 행인과 강아지를 공격해 피투성이로 만들었는데 도주했다며 논란 일어난 로트와일러 견주가 경찰에 스스로 연락해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5일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로트와일러 견주가 먼저 연락와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혀 오전에 조사를 마쳤다고 하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로트와일러 견주는 집에서 나올 때 입마개와 목줄을 착용했지만 사람 없는 한적한 곳에서 잠시 풀었다가 이와 같은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난 후에 도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하는데요.
로트와일러 견주는 "반려견이 갑자기 튀어 나가 진정시키느라 경황이 없었고 수습하고 보니 피해자가 자리를 뜬 상태였습니다"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합니다.
논란이 된 로트와일러는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등과 함께 맹견으로 분류돼 외출을 할 경우 목줄과 입마개 등 안전 조치를 해야만 합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6시께 가평군 청평면 한강 9공구 산책로에서 보배드림 유저는 자신의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다가 목줄과 입마개를 안 한 로트와일러로부터 공격 당했다고 글을 올렸는데요.
보배드림 유저는 가까스로 현장에서 벗어나 강아지를 차에 두고 다시 현장에 갔을 때는 로트와일러와 견주가 이미 사라진 후였다고 밝혀 도주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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