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를 곧 앞두고 있는 한 재개발 지역 한 주택에서 60대 여성이 강아지 100여마리를 데리고 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5일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에서는 대전의 한 재개발 지역에 위치한 주택에서 강아지 100여마리가 살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실제 대전시가 현장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주택에는 100마리가 넘는 강아지가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집안에는 이불 위에 사료와 분변, 쓰레기들이 널부러져 있었고 심한 악취가 풍기기까지 했습니다. 문제는 이 집이 이달 말 철거될 예정이라는 점.
하지만 집주인은 아직 갈 곳을 정하지 못한 상태. MBC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집주인은 "나 혼자 갈 거였으면 벌써 갔죠"라며 "저것들 버리고 가면 누가 키워..."라고 말했는데요.
동물보호단체는 과도하게 많은 동물들을 키우면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도 동물학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렇다면 철거를 앞둔 주택에서 살고 있는 강아지 100여마리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 동물보호센터로 보내는 방법도 있지만 주인이 있어 강제 입소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대전시도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주택 안에 100여마리를 키우고 있는 것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